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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 : 로도스시티에서 린도스까지 완벽 정보

by 편집실 2025. 4. 24.

42일간 지중해주변국 (튀르키예-그리스-이집트-이탈리아)를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둘이 각각 배낭하니씩 메고 여행했어요. 그 기록을 조금씩 블로그로 정리하고 있는데요, 이동한 경로대로 차례대로 쓰고 있지는 않고 기억에 남았던 장소를 정보 중심으로 정리하고 있어요


2주간 튀르키예 여행을 마치고 마르마리스에서 페리를 타고 한 시간 남짓, 그리스 영토인 로도스섬으로 이동했어요. 보통 튀르키예에서 산토리니를 가기위해 이 섬을 경유한다는 거 같던데 저도 그렇게 처음 이 섬을 알게 되었지만, 정보를 찾다보니 이 섬이 섬 자체로 매우 가볼만한 섬이란 생각이 들어서 이곳에서 2박을 했답니다. 

제주도 3/4 크기의 이 섬은 유럽인들에게는 인기 휴양지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400년 된 전통 가옥들과 고대 유적이 공존하는 섬이에요. 보통 산토리니 경유하는 여행객들은 한나절 항구인근 로도스시티만 보고 가게 되는데요, 어차피 산토리니로 갈때 다시 이곳으로 나와야 하니까 그때 보기로 하고, 우리는 섬 남동쪽에 위치한 린도스로 먼저 향했습니다.
 

로도스섬 기본 정보

- 위치: 그리스 영토이지만 지리적으로는 튀르키예 소아시아 반도에 더 가까움
- 크기: 제주도의 약 3/4 크기
- 주요 관광지: 중세 성벽으로 둘러싸인 로도스시티, 고대 유적이 있는 린도스
- 여행 베스트 시즌: 5월~10월(7-8월은 성수기로 가격 상승 및 혼잡)
- 현지 교통: 버스가 섬 내 주요 지역을 연결(로도스시티↔️린도스 약 1시간 소요)


로도스섬 접근 방법

✅ 튀르키예에서 오는 경우:
- 마르마리스 항구에서 페리로 약 1시간 소요
- 2025년 기준 운항 시간: 오전 9시, 오후 3시 출발 (계절에 따라 변동 가능)
- 페리 요금: 성인 30-40유로, 어린이 15-20유로
✅ 그리스 다른 섬에서 오는 경우:
- 산토리니, 코스 등 인근 섬에서 페리 연결
- 아테네에서 비행기로 약 50분 소요 (2025년 기준 왕복 약 120-200유로)

기원전 10세기에 건설된 이 고대 마을은 하얀 골목길과 아크로폴리스,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소품가게와 레스토랑도 명물이고요. 저희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는데, 무려 1620년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가옥이라고 하더라고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린도스의 아크로폴리스에서 내려다본 에게해의 파노라마와 아이와 함께한 맑은 해변에서의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로도스시티에서 린도스는 4-50km 떨어져있고요,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지만 저희는 버스를 이용했어요.

로도스시티에서 린도스 가는 방법

✅ 렌터카
- 소요 시간: 약 40~50분
- 방법: 로도스시티에서 차를 렌트해 E95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 도로는 잘 정비되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음.
- 장점: 자유로운 일정 조정 가능, 중간에 해변 등 다른 명소 방문 가능.
- 비용: 렌터카 하루 약 €30~60 (시즌 및 차종에 따라 다름).
- 팁: 린도스 마을은 차량 진입이 제한되므로, 마을 입구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 이동.
- 참고: 렌터카는 로도스 공항이나 시내에서 쉽게 대여 가능.

✅ 버스
- 소요 시간: 약 1시간~1시간 15분
- 방법: 로도스시티의 중앙 버스 정류장(Mandraki 항구 근처)에서 린도스행 KTEL 버스 이용. 버스는 에어컨이 완비된 현대식 버스.
- 운행 시간: 계절에 따라 다르며, 성수기(69월)에는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 비수기에는 운행 횟수 감소.
- 비용: 편도 약 €5~6.
- 장점: 저렴하고 편리, 예약 불필요. 버스 정류장이 마을 입구에 위치.
- 참고: KTEL 로도스 웹사이트에서 최신 시간표 확인 가능.

✅ 택시
- 소요 시간: 약 40~50분
- 비용: 편도 약 €50~70 (협상 가능).
- 팁: 미리 가격을 협의하거나 택시 앱(Rhodes Taxi) 사용 권장.

✅ 투어/셔틀 서비스
- 소요 시간: 약 1시간 (투어 일정에 따라 다름)
- 방법: 로도스시티의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린도스 당일치기 투어 이용. 보통 가이드와 함께 아크로폴리스, 해변 등을 방문.
- 비용: 약 €20~50 (투어 범위 및 포함 사항에 따라 다름).
- 참고: Tripadvisor나 현지 여행사에서 예약 가능.

✅ㅇ배 (보트 투어)
- 소요 시간: 약 2~3시간 (편도)
- 방법: 로도스시티의 Mandraki 항구에서 린도스행 보트 투어 이용. 일부 투어는 린도스 해변에서 정박 후 마을 탐방 시간 제공.
- 비용: 약 €30~60 (투어 종류에 따라 다름).
- 장점: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음, 수영 기회 포함 가능.
- 참고: 성수기에 주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 권장.

린도스 마을 특징

-기원전 10세기에 건설된 역사적인 마을
- 400년 이상 된 전통 가옥들이 보존되어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
- 좁은 하얀 골목길과 전통 상점들이 매력적인 분위기 연출
 

린도스 주요 볼거리

✅ 린도스 아크로폴리스
- 입장료: 성인 12유로, 어린이 6유로 (2025년 기준)
- 아테나 신전과 고대 유적 관람 가능
- 마을 전체와 해변을 내려다보는 탁월한 전망
- 관람 추천 시간: 오전 8-10시 또는 오후 4시 이후(한낮 더위와 관광객 피하기)
✅ 린도스 비치
-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안전한 해변
- 맑은 물과 완만한 수심으로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
- 비치 파라솔/의자 대여: 10-15유로/세트 (2025년 4월 기준)
- 해변 주변 레스토랑과 카페 다수
전통 마을 탐방
-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골목길 산책
- 지역 특산품: 올리브 오일 제품, 전통 도자기, 수공예품
- 특별한 점: 마을 곳곳에 남아있는 그리스 전통 건축 양식
 

린도스 실용 정보

-추천 숙박: 전통가옥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
-식당 추천: 마자티스(Mavrikos) - 전통 그리스 요리, 코르파키오(Korphakio) - 해산물 전문
- 현지 마트: 마을 내 ABC마트와 작은 수퍼마켓들 위치
- 참고사항: 여름철 린도스는 관광객이 많으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관광 권장

로도스시티는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성벽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보물입니다. 14세기 기사단이 건설한 웅장한 성벽에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마치 살아있는 박물관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기사단의 궁전에서 느껴지는 중세의 웅장함과 좁은 돌길을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상점들은 시간을 초월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한때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던 로도스의 콜로수스 동상이 있었던 고대 항구에서 바라본 지중해는 황홀경 그 자체였어요.
 

로도스시티 특징

- 중세 기사단이 건설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Old Town)
-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가치
- 신시가지(New Town)에는 현대적인 상점과 레스토랑 밀집
 

로도스시티 주요 볼거리

✅ 기사단의 궁전(Palace of the Grand Master)
- 14세기 건축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
- 입장료: 성인 10유로, 학생/어린이 5유로
- 내부 모자이크와 중세 가구 전시
✅ 고대 항구와 콜로수스 터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던 로도스의 콜로수스 동상이 있던 장소
- 현재는 두 개의 기둥만 남아있지만 역사적 의미가 큰 장소
- 항구 주변 카페에서 즐기는 석양 감상 추천
✅ 고고학 박물관
- 로도스섬의 다양한 시대 유물 전시
- 입장료: 성인 8유로, 학생 4유로
 

로도스시티 실용 정보

- 추천 숙박: 구시가지 내 부티크 호텔, 신시가지의 현대식 호텔
- 쇼핑: 소크라테스 거리(Socratous Street)에 다양한 상점 밀집
- 교통: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로 약 25-30분 소요 (요금 25-30유로)

 2025년 최신 정보 추가

- 로도스섬은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진행 중
-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으로 개인 물병 지참 권장
- 성수기에는 주요 관광지 사전 예약제 도입으로 인원 제한 있을 수 있음
- 모바일 앱 'Rhodes Travel Guide'로 실시간 교통 및 관광지 정보 확인 가능

저는 지중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김홍성 작가의  <린도스 성의 올리브나무>라는 소설을 사서 읽었어요. 그리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가 왜 올리브나무가 지천인 그리스의 수많은 섬들 중 로도스 섬, 그중에서도 린도스를 소설의 배경으로 선택했을지 이해가 될 것도 같았어요. 로도스섬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풍부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그리스 본토나 산토리니로 가는 경유지로만 생각하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이 아름다운 섬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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