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3 아테네 리카베투스 언덕 푸니쿨라 타고 올라가기 산토리니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밤늦게 아테네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철도의 막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신없이 뛰었습니다. 이상하게 이럴때 진짜 여행을 하는거 같고 엔돌핀이 솟아요. 비행기 도착 밤 10시 10분, 공항철도 출발은 10시 22분.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이었지만, 전력 질주 끝에 가까스로 표를 구매하고(10시 20분 발권!) 2분 지연된 막차에 올라탈 수 있었습니다. 숙소는 산토리니에서 출발전 예약했는데 오모니아역 근처입니다. 가격이 좋아 선택했는데 알고보니 이 지역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우범지역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길거리에는 주사기바늘이 뒹굴고 약물에 취한 사람들도 지나쳤습니다. 눈 돌리면 유적지가 보이는 예상했던 아테네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자정 넘은 시각 숙소에 들어와서는 다.. 2025. 5. 12. 로도스 : 로도스시티에서 린도스까지 완벽 정보 42일간 지중해주변국 (튀르키예-그리스-이집트-이탈리아)를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둘이 각각 배낭하니씩 메고 여행했어요. 그 기록을 조금씩 블로그로 정리하고 있는데요, 이동한 경로대로 차례대로 쓰고 있지는 않고 기억에 남았던 장소를 정보 중심으로 정리하고 있어요2주간 튀르키예 여행을 마치고 마르마리스에서 페리를 타고 한 시간 남짓, 그리스 영토인 로도스섬으로 이동했어요. 보통 튀르키예에서 산토리니를 가기위해 이 섬을 경유한다는 거 같던데 저도 그렇게 처음 이 섬을 알게 되었지만, 정보를 찾다보니 이 섬이 섬 자체로 매우 가볼만한 섬이란 생각이 들어서 이곳에서 2박을 했답니다. 제주도 3/4 크기의 이 섬은 유럽인들에게는 인기 휴양지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400년 .. 2025. 4. 24. 산토리니 : 석양보다 빛난 길, 피라에서 이아까지 트레킹 그리스 로도스섬에서 페리로 12시간 걸려 새벽 3시 산토리니에 도착했어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산토리니에 도착했을 때의 그 묘한 설렘과 피로감이 아직도 생생해요. 산토리니의 모든 숙소는 새벽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제가 여행항때 40유로였고 지금은 45~50유로 정도 한다고 하네요. 저희는 돈을 아끼기 위해 2유로 요금의 로컬버스를 이용했어요. 항구에 도착하면 로컬버스가 불을 밝히며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줍니다. 한가지 꼭 필요한 팁을 드리자면, 야간에 장시간 배를 타기 때문에, 편하게 누워서 갈수있는 쇼파자리, 그리고 콘센트가 가까이 있는 자리 선점이 필수에요. 탑승 순서대로 자리를 잡으니까, 페리 출발 최소 1시간 전에 도착해 좋은 자리를 확보하세요. 트레킹: 산토리니의 숨겨진 보물찾기 산토리니는.. 2025. 3. 30. 이전 1 다음